오능보존회영덕군지부 박정일회장이 추최한 동서4축(영덕-상주)고속도로 준공 7주년 기념 및 만찬 행사가 27일 오후 4시 강구면 소재 모 식당에서 출향인과 지역유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2000년 새천년 시대의 개막, 2002월드컵개최 등 국.내외적으로 경제 활성화, 관광수요 증가 등이 대두되었고 영덕군은 고속도로, 철도가 없는 오지군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알려져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지역 문화, 관광산업 활성화, 농수산물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절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출신인 화남그룹 박몽용회장(당시 경북도 새마을회장, 민족통일경북도회장)이 주도적으로 나서 나름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12월 19일 제16대 대선이 지난 후 12월 도 단위 기관단체장 모임에서 동서 4축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2차례 이상 건의하고 제안하였으나 당시 이의근 지사가 "B/C가 안 나오는데 "그거 되겠나 내가 대통령이 되도 안된다"하고 난색을 표하자 지역단체장들과 의견을 모아 당시 박기환 비서관, 김병준 정책실장, 추병직 장관 등과 협의하여 다음 해 8월 노무현 대통령 포항 방문 시 건의하여 노 대통령의 반영 지시로 예비타당성 조사 없는 사업으로 추진하여 2016.12.25. 자정 영덕-상주구간을 개통, 오늘에 이르러 1,000만 관광객 시대와 경제 활성화 33% 증가하는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통 7주년이 지나는 시점에 신문과 방송에서 박 회장의 활약상이 재조명되어 보도와 방송되자지역 어르신들과 전직 군의장 등이 주축이 되어 `이렇게 수고가 많았는데 연말도 되었고 하니 송년 인사 겸 한번 모여 박 회장 불러서 수고했다고 박수와 함께 서로 간 안부를 묻는 자리를 만들자`는 의견이 집약되어 오능보존회 박정일회장이 주최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MBC 감사와 포항 MBC 사장을 지낸 박근학 사장, 태극서체의 창시자 초당 이무호선생 등이 참석하였고 지역에서는 김수광 前도의장을 비롯,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식전 행사로 초당 이무호 선생의 동서 4축(영덕-상주)고속도로 준공7주년 기념하는 휘호 퍼포먼스로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는 글로 박 회장을 칭송했다.
이날 초당이 전달한 휘호에는 「대도무문(大道無門) : 큰길에는 문이 없어서/ 천차유로(千差有路) : 천 개(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으니, / 투득차관(透得此關) : 이 관문을 꿰뚫을 수만 있다면 / 건곤독보(乾坤獨步) : 하늘과 땅을 홀로 걸으리.」라는 글과 함께 朴蒙墉會長東西四軸道路建設礎石樹立顯彰紀念式場開通7周年之際 艸堂李武鎬 敬書於盈德紀念式場卽興"이라 썼다.
초당은 "박몽용 회장이 동서 4축 고속도로 건설의 초석을 세우신 것을 헌창하는 개통 7주년 축하연에 참석하여 존경하는 마음으로 영덕기념식장에서 즉흥적으로 썼다"라고 했다.
이어서 김성락민주평화통일협의장의 경과보고와 이어진 박몽용회장의 인사말에서 "모든 일은 여기 오신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과"라고 인사하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에는 내일 같이 챙기겠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수광 前 도의장은 "신문을 보고 큰일을 하신 것을 알았다며 도 의장을 하면서 지역 발전에 게을리하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큰일을 했다"며 축하를 전했고 박근학前MBC감사는 "불가능한 일을 지역 개발의 일념으로 밀어붙여 동서 4축 고속도로를 이룩한 노고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 주자"며 격려했다.
이어 건배 제의를 마지막으로 정식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박몽룡 회장이 주축이 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열정으로 동서 4축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부터 지역 발전이 크게 향상이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내륙에서 동해안을 구경하는 길이 쉬워지면서 덩달아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실제 고속도로 개통 후 상주~영덕 간 거리가 159.7Km에서 107.6Km로 줄어 통행 시간이 1시간 20분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점심때에도 내륙과 해안을 넘나들며 맛집을 찾는 이들도 크게 늘었고 특히 영덕의 푸른 바다를 한 몸에 품은 오션비치 골프 클럽은 해당 고속도로 개통으로 많은 골퍼들이 찾는 곳으로 평가됐다.
물론 지금은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산하지만 개통 당시부터 꾸준히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예약조차 어려울 정도로 붐비며 대게 및 회 센터에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업주들이 저녁에는 녹초가 될 정도였다는 것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2015년도에는 34번 국도의 차량 이용률이 일일 3,800대에 불과했고 이듬해인 2016년도에는 지역 축제 규모를 더 키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를 유치 했지만 전년도에 비해 7%가 늘어난 4,100대의 방문에 그쳤는데 고속도로가 개통한 2017년부터는 일일 방문 차량이 120%가 늘어난 9,448대로 집계되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 확산으로 이동 제약이 큰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이 수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고속도로 개통이 관광객 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음은 주지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는데 2016년 영덕군 종합소득세 납부가 62억 원에 머물다 작년에는 88억 원으로 33 %이상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