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몰려오는 계절이 도래하면서 서민들 난방비가 걱정이다.
당장 도시가스나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은 연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유류를 사용하여 난방하는 가정은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려면 한 달에 최소 30여 만원의 유류비가 필요하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일반 가정에 비해 곱절의 유류비가 소요된다.
이런 사정으로 일반 서민들은 도심의 도시가스 수혜지역 주민들을 부럽게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2년 넘게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고 중동 정세가 불안한 요즘 서민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여력이 적어지면서 불안감만 엄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심과 조금 비켜 나 있는 곳에서 식당업을 하는 A모씨(여 67세)는 "기름이 떨어져도 걱정 기름을 가득 채워두어도 걱정이다. 서민들의 설 자리가 없다. 차라리 생활보호대상자가 훨씬 등 따스고 배 부르다."는 자조 섞인 말로 힘든 현실을 한탄하고 있다.
그는 "지역 가정 대부분 편리하다는 이유로 기름보일러로 난방하다 유가의 고공 행진으로 겨울만 되면 추위에 떠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어차피 도시가스는 도심의 일부 가정에 수혜를 줄 뿐이고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등유를 이용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한편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어민이나 농민들도 경영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겨울철 농가들의 시설 하우스 난방이 힘든 상황이다. 또 면세유를 사용하는 어가들의 출어 경비도 만만찮은 현실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에너지 바우처 대상도 아닌 일반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덜덜` 떨리는 고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처지에 정부의 통 큰 역할론이 절실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