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지중화(電線地中化 undergrounding)는 전선이 없다 보니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안전, 강풍의 뇌우나 강설, 빙설 폭풍 중에 발생될 수 있는 단전을 막고 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송,배전선을 배관, 공동구 등을 이용하여 지중에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전선지중화(이하 지중화 사업)는 또 송전의 초기 비용을 증가킬 수 있으나 케이블의 수명 대비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전국 평균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약 20.9%,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약 22%다.
문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중화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이는 지중화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공사가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해야하는데,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중화 사업을 진행할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 순서로 지중화율도 낮다. 그 중에서도 고압선이나 전신주를 매립한 비율은 대구·경북이 전국 꼴찌 수준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중화사업을 통한 안전한 도시와 도시미관 개선을 통한 깨끗한 경북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올해 광역지자체 중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공모에 6개 시·군에서 8개 사업이 선정됐다.
도는 지난 4년간 총사업비 1,045억원을 들여 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정부 예산안 전국 420억원 규모 중 광역자치단체 중 최대인 66억원을 확보해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이번 공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 그린뉴딜분야 세부 추진과제로 학교주변 통학로, 전통시장, 도시재생구역, 노후산단 주변 전력선 및 통신선을 공동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한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8개 시군에서 13개소를 신청해 10월 최종 6개 시군 8개소(학교통학로 7개소, 도시재생 1개소)가 선정됐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31억 원(국비 66, 지방비 108, 기타 157) 규모로 전체 3.73㎞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반면 영덕군의 전선지중화 실적은 제로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도심의 주요 도로 시가지는 전선과 통신선 등이 거미줄처럼 얽혀 보기에 흉하다.
특히,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강구면 강구항은 좁고 협소한 도로에 전선과 통신선이 마구 헝클어진채 늘어져 관영영덕에 걸림돌이 되는 형국이다.
인근 청송군의 읍내 전선지중화로 도시미관이 크게 향상된 상황과 비교가 되면서 영덕군 공무원들의 분발이 요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