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박문희 기자]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호)가 제27회 영덕대게축제의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일정은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3일까지 4일간 해상공원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해상공원에서 개최되면서 꾸준하게 지적되었던 주차장 협소 문제는 헬기장과 격납고로 이용되었던 장소를 소유주와 사전 협의를 통해 행사 내 사용을 허락받아 다소 숨통이 틔울 수 있고 특히, 메인 무대와 체험 무대는 기존 공연장과 함께 분수대 아래 잔디 구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부터는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진행이 될 전망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축제에 오신 분들은 비싼 돈을 들인 가수나 연예인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축제의 주 품목인 맛있는 영덕대게를 값싸게 즐기러 오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며 "비싼 대게이기에 축제 기간 중 누구라도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운영을 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이상호 영덕대게축제위원장은 "영덕대게를 충분히 확보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기간 중 체험을 통해 싸고 위생적으로 맛있게 제공하겠다."며 "기대 하고 오셔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