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영덕대게축제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추진위원회의 조직 구성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해 원활한 추진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이는 전임 추진위원회가 6월 말로 부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위원회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데도 선장을 잃은 추진위원회가 구심점 없는 흔들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원장 선임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국가 지정 축제 등 선진화된 축제의 경우 축제를 마침과 동시에 내년 축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상황에 국가 지정 축제를 지향하는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회와 영덕군의 안일함이 우려를 더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영덕대게축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맞는 첫 축제인 만큼 성공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축제추진위원회와 영덕군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변화를 추구하며 능동적 추진이 아닌 수동적 움직임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영덕군축제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이 6월 말부로 사임하면서 공석인 상태에서 선임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결정하기보다 공모를 통해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행정적 사무절차 지식부족으로 지지부진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이 행정적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추진위원회에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축제는 민간 위주로 가야 한다는 원론만 고집하며 방관하는 사이 축제의 성공은 물음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