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 24일 지역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한 영양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교육협의회의 주요 안건으로 학교 우유 급식 전면 무상지원과 학기 중 고등학교 조·석식 무상급식 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보조금 지원 범위 확대, 2024년 영양 미래 교육 지구 운영, 폐교재산의 효율적 활용방안 협조, 학교 담장 밖 공유재산 (도로 등) 매입 협조 등 7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오도창 영양군수는 현재 차상위 계층 등 약 15% 학생들에게 무상 지원되고 있는 우유 급식을 모든 관내 학생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2024년 본 예산에 약 7,000만 원의 군비를 추가로 편성하기로 협의했다.
또 중·고등학교 조·석식 무상급식 지원에는 2024년도 예산을 반영하여 추가 편성하기로 협의했다.
이외에도 기 상정된 안건들에대해 효율적 방안을 찾기로 협의한 바 있다.
또 인근의 울진군은 한수원의 지원 자체만 해도 학생들의 복지환경이 크게 개선이 되면서 인근 기초자치단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영덕군 교육환경의 현주소는 열악하기만 하다.
영덕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교육환경 개선을 꾀하고자 했으나 회의 설립 목적이 우수 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재학생들의 교육환경은 평균 이하로 평가가 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영덕군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영덕군은 군기가 축구인 만큼 축구에 상대적으로 투자가 많이 되는데 정작 일반 재학생들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실정이다. 아이들 학업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영덕군의 전향적 시각이 절대 필요하면 학부모들도 환경이 좋은 자치단체에 머물거나 오고 싶어한다."며 개선의 이유와 목적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월경 개최될 예정인 영덕군 교육행정협의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보다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 배정을 추가적으로 영덕군에 요구할 학부모 측은 "영덕의 미래가 될 학생들에게 투자의 가치를 쏟아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