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읍을 가로지르는 덕곡천이 하천 정비를 통해 도심 속의 휴식처로 주민들의 삶을 개선 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보완되어야 할 곳이 우선 눈에 띄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문제로 지적되는 사항은 덕곡천을 둘러 사고 있는 콘크리트 옹벽이 건설 이후 정비도 안 된 채 방치가 되면서 세월의 흐름 속에 낡고 빛 바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 마을에 나 있는 담벼락에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는 학생이나 동호인 단체 등을 동원한 예술 작품들을 그려 넣어 도시미관을 밝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덕곡천 변에 산다는 K모씨(여 43세)는 "덕곡천은 도시 중심에 위치하면서 정비 전에는 생활 오·폐수와 쓰레기로 악취와 해충을 물론 파충류가 득실거리는 등 오염화가 되었다가 최근에는 덕곡천 정비로 수질도 개선되면서 물고기와 가끔은 수달까지 목격되는 아름다운 천이 되어 가고 있어 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아쉬운 것은 덕곡천을 둘러 사고 있는 옹벽은 그대로인데 달라진 덕곡천 환경과는 대비가 되는 만큼 농·어촌 마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담 벼락 그림 작품들을 제작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그림그리기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나 동호회에서 유화 작품들을 그려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