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공원 내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적합하다.   자연 친화적인 연못에는 연꽃과 갈대가 식재 되어 있고 곳곳마다 벤치나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하지만 잘못된 설계로 시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아 조화로움이 부족하고 관리상태의 부실로 곳곳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총체적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공원을 찾으려면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주차장은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절대 부족하고 입구부터 설치된 덩쿨 나무 사색길은 넝쿨이 늘어져 사람의 통행을 방해하며 바닥도 떨어진 낙엽들로 을씨년스런 광경이다.   또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풀이 우거져 있고 곳곳에 설치된 데크 의자는 물론 영덕대게 문향의 철제 의자는 관리가 안 되면서 낡아 칠이 벗겨져 보기에도 흉해 과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창피할 정도다. 이에 더해 군데군데 데크로 조성된 길은 사구려 외국제로 평소 오일스텐으로 관리를 해도 관리가 될까 말까인데 방치가 되면서 낡고 볼품없는 길이 되고 있다.   또한 각종 시설물도 관리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진데 수천에서 수억 원씩 들여 만든 곳도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관리 사각지대에서 방치가 되면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형편이다.   또 공원 중심에는 나무거 거의 없어 한 여름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어렵고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는 물론 안내 설명판은 색이 바래 잃을 수가 없을 정도이며 곳곳의 화단에 식재된 꽃나무는 갈대가 뒤덮어 꽃나무인지 갈대인지 모를 정도이고 쉼터 또한 싸구려 목재로 곳곳이 낡고 흉하고 말벌도 집을 지어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이다.   이런 사정은 공원 30만 평 곳곳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이 대부분 마찬가지로 방치가 되면서 과연 영덕군이 관리하는 공원이 맞나 할 정도인데 이는 우선 성과 위주의 전시 행정을 추진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놓고 관리는 공무원들의 영역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시설체육사업소는 20명의 직원이 군내 산재한 각종 시설물과 군내 체육 행정을 총괄하면서 세심한 관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번에 지적된 자연생태공원도 수십만 평에 다다른 면적에 각종 시설물과 특히, 타 부서에서 만든 건축 시설물도 만들어 놓고 준공 후 시설체육사업소로 관리가 이관될 형편인데 반해 관리자는 공무원 1인에 기간제 근로자 1명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최종편집: 2025-08-28 23: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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