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마로 지역 도로 곳곳에서 패이고 지반이 꺼지는 현상으로 운전자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이런 현상은 7번 국도를 비롯 34번 국도와 국가지원 지방도 및 군도 등 도로 여건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34번 국도 (구)세무서앞 도로의 경우 지중화 사업 후 시공사가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포장을 해 두었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 꺼짐이 심하게 나타났다.
이곳 도로는 지품과 달산을 비롯한 영덕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국도로 복숭아 수확철을 맞아 짐을 실은 화물차들도 많이 왕래를 하고 있는데 도로를 이용하기에 상당히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지품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A모씨(남 64세)는 "평탄한 도로를 복숭아 상자를 싣고 오다 문제의 장소를 오면 갑자기 울퉁불퉁한 도로가 나와 당황 했다."며 "급정거를 하기도 그렇고 그대로 운전을 하자니 상자가 넘어질 것 같고 해서 혼 났다."며 시공사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차량의 안전 운행을 위협하며 많은 불편을 주고있기에 관련 기관은 시공 후 사후 관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