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품초등학교(교장 장영희)는 1학기 동안 학급별 프로젝트 학습과 학생 생성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지품 러닝페어 주간’을 운영하였다.
지품 러닝페어는 1학기 동안 각 학급에서 운영했던 1-1-1 프로젝트와 학생 생성 교육과정의 활동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소개해 보고 결과를 공유해 보는 장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학급만의 교육과정이 유의미함을 깨닫고, 학습자 주도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러닝페어는 공부했던 내용들에 대해 되살펴 볼 수 있는 ‘배움 내용 전시마당’과 우리 학급의 활동 주제와 관련된 ‘소규모 체험마당’,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발표하는 ‘발표마당’3가지로 구성되었다.
배움 내용 전시마당은 학습 과정과 그 결과물을 입체 작품, 포스터 등의 형태를 활용하여 각 교실 및 복도에 전시하였고, 소규모 체험마당은 월요일에 과학교과 ‘얼음과 소금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1,2학년의 탄소 제로 물풍선 던지기, 화요일은 메이커교육 승화전사 원리를 이용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와 체육교과의 ‘유·초등이 함께하는 물총놀이’, 수요일은 보건교과의 양성평등 교육으로‘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카페’와 5학년의 ‘인권 저금통 만들기’가 운영되었으며, 목요일은 방과후 프로그램의 ‘드론 비행 체험하기’, 6학년의 ‘채식 뷔페 체험하기’그리고 마지막 금요일은 영양교과의 ‘카나페 만들기’와 3·4학년의 ‘양말목 공예’활동이 진행되었다.
특히 지품 러닝페어 주간의 마지막 날 1교시는 다목적실에서 전교생이 모여 ‘知品 러닝페어 발표회’를 열었는데 2학년 학생들 6명과 본교 선생님 4명의 사제동행 바이올린 연주 두 곡으로 시작하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5학년 최ㅇ희 학생은 “저희 반은 1학기 동안 인권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를 했어요. 인권이 사람답게 살게 하는 걸 알았고, 우리만 알던 인권을 지품 친구들에게 알려서 좋았습니다. 이제 저는 인권의 의미를 알았으니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2학년 안ㅇ라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오늘 바이올린 연주를 해서 너무 뿌듯해요. 연주가 끝나고 박수를 받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2학기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러닝페어 때 또 연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교장 장영희는 “자신들이 만들어나간 학습 과정과 결과 그리고 소감을 한 명씩 모두 발표하는 지품 러닝페어 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된 것 같고, 작은 학교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어서 너무 큰 감동이기에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