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년 전만해도 남정면 중화리 주민들과 중·고생들이 이용하던 강구면 화전리에서 남정면 중화리로 연결된 옛 오솔길이 군도의 확포장과 농촌 인구 감소로 이용 주민이 없어 방치가 되었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도로 옆에 나 있던 또랑도 관리가 전혀 안 되면서 주변의 토사로 시냇물만 간신히 흘러내릴 정도였다가 최근 집중호우로 둑을 넘어 아래의 지주가 있는 밭으로 흘러가면서 새로운 도랑이 자연스레 형성이 되었다.
문제는 새롭게 형성된 도랑 아래에 우수저류조를 만들면서 도수로가 생기자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도수로와 연결시켜버려 지주와 시빗거리가 될 전망이다.
인근에서 토지를 이용하는 A모씨(남 70세 강구면 )는 장부상 기재가 되어 있는 구거가 과거부터 도랑으로 이용되어왔지만 오랫동안 방치가 되면서 인근의 토사가 도랑을 덮어 도랑으로의 역활을 하지 못하던 사이 최근 갑자기 많은 비에 둑이 넘쳐 인근의 토지로 흘러 내려 새로운 도랑이 생겼다."며 "만약 지주가 알면 원상복구를 하라고 난리가 날 상황인데 새롭게 형성된 그 도랑 및에 도수로와 직접 연결하도록 배수지를 만들어 놓아 지주가 와 항의를 하면 철거를 해야 하는 상황에 기가 찬다."고 대책없는 행정력에 비판을 했다.
기존에 나 있는 도랑에 소형 장비 들여 긁어 놓으면 되는 현장을 새로이 난 도랑이라고 무턱대고 물줄기를 돌리려는 안일한 행정으로 예산이 낭비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