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명품 포도(사진)로 각광을 받았던 샤인머스캣이 지난해 과다 착과와 조기출하 등으로 품질저하를 초래해 큰 폭으로 가격 하락을 맞았다.   2022년 9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샤인머스캣은 올해 1~3월의 저장포도도 전년 동월 대비 38~42% 수준에 그치며 소비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받은 상태다.   이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를 경북 샤인머스캣의 새 출발(Fresh Start) 원년으로 삼고, 품질교육과 매뉴얼 보급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된 과다 착과와 조기 출하에 대한 농가들의 의식 개선을 통한 질 좋은 상품 생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우선 도내 샤인머스캣 주산지로 자리매김한4개 시·군 (김천, 영천, 상주, 경산)을 중심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4회에 걸쳐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날 김천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생육시기별 핵심 재배기술교육을 비롯해 품질 개선을 위한 과원 관리기술과 실질적인 농가 현장 컨설팅이 이뤄졌으며, 지역사회에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경북의 샤인머스캣이 과거 고급스럽고 맛좋은 포도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분기점으로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북 포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에서도 샤인머스캣이 2013년도에 시범 도입이 되었다가 내한증(동해 피해)과 재배 방법 미숙으로 실패를 하였고 본격적으로는 2017년 7월부터 본격 도입 되어 현재는 27농가에 25ha의 면적에서 재배 되고있다.
최종편집: 2025-08-27 2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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