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에 걸쳐 315억 6,500만 원을 들여 강구면 강구4리 일원에 73,504㎡의 면적에 해파랑 공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공원 내 강구면 오포리와 강구리를 잇는 교량 개설을 시작함에 따라 공원부지가 상당한 면적이 잠식되면서 공원으로의 역할에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공사 중인 새로운 노선은 국지도 20호선과 맞닿은 출입부 지점이 회전 로터리로 통행의 원활한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가뜩이나 좁은 공원 내 주차장 부지가 상당히 잠식될 것이라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나온다.   해파랑 공원의 조성 목적은 당초 지역과 연계되는 고속도로 및 철도망의 확충으로 동해안의 해양 관광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인프라 및 휴양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관광 수요에 대처하고 수변 공간 및 레저 시설을 확충하여 해안을 찾는 국민들에게 안정과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여 다채롭고 지속적인 해양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런 사정으로 해파랑 공원은 그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지도 20호선 노선이 오포리와 강구항을 거처 강축도로(강구~축산)로 이어지는 변경된 상황에 새로운 교량이 필요했다.   노선 변경의 사유로 기존 노선이었던 강구항을 거치는 노선은  강구항에 집중된 관광객들의 분산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도7호선 강구항 진입부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함으로서 국도 기능을 회복함과 동시에 특화된 해상대교 건설로 동해안 관광자원 확보라는 이유때문에 노선이 변경이 된 것이다.   이런 사정은 군민 대부분 환영을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316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해파랑 공원이 목적에 맞는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주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성된 해파랑 공원은 수시로 나타나는 너울성 파도에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차량 통행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은 실정인데 실제 최근 3년 새 불어닥친 태풍으로 발생한 너울성 파도가 해파랑 공원로 월파를 해 인근의 도로가 물바다로 변해 한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관광 부지 개발 및 월파 대책과 주차장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최종편집: 2025-08-27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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