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진다면 100대 농산물 생산량이 현재의 29% 수준으로 줄어들어 지구상에 많은 사람의 삶의 질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1천500여 재배 작물의 30%와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세계 100대 작물 중 71%가 꿀벌을 통해 수분을 공급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에 더해 외부적 요인으로 꿀벌의 소멸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전국의 꿀벌 상황은 전년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2023년 화분 매개용 꿀벌 현황 및 전망`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양봉 농가들은 물론 과수 및 채소 농가들도 타격이 상당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역의 경우는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겨울을 나면서 꿀벌들이 80%가 집단 폐사 피해를 겪고 있다고 양봉농가들은 주장하고 나섰다.         즉 지난겨울은 환경이 상당히 불규칙 한 것으로 예년에 비해 지나치게 추웠기 때문이며 아울러 소나무 재선충에 따른 항공 방제로 농약에 따른 오염과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는 진드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꿀벌 집단 폐사에 따른 꿀벌들을 새로이 입식을 해야 하지만 집단 폐사가 영덕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나타난 상황이라 이마져 여의치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에서 이번 겨울 꿀벌 집단 폐사에 따른 마땅한 보상 방법도 없어 피해 농가들을 애태우고 있는데 양봉은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어업 재해 대책법 두 가지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봉 농가들은 양봉을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어업 재해 대책법 등에 포함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꿀벌들이 화분 매개체인 만큼 이번 양봉 집단 폐사와 관련 과수농가와 채소 농가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데 꿀벌들이 자연스럽게 수정을 통한 결실이 이루어질 수 없다 보니 인공 수정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여서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이중 삼중 고통이 되어 질 것으로 보여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된다.  
최종편집: 2025-08-27 04: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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