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따른 답례품이 선정위원회에서 11개 품목으로 최종 선정이 되었다.
이번에 선정한 제품들은 영덕군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선호도에 관한 대면조사를 통해 선정이 되었다.
선정된 품목으로는 송이와 복숭아, 대게 순으로 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물 위주로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품목이 적절하게 선정이 되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송이와 대게의 경우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생산되는 시점도 일정하지 않아 과연 효율성이 있는가가 의문이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고액 기부자를 겨냥한 조치이고 만약 소액 기부자라도 누적금액을 적용하는 희망자가 있다면 적용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시기적으로 생산되는 품목이 다른데 대한 의문에 대해서는 “생산되는 시기에 맞춰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향사랑 기부제에 따른 답례품들은 납부자들의 희망에 따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문제는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물론 영덕군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따른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만들고 위촉식까지 가졌으나 그보다 먼저 고향 출신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 위주의 출향인들을 잘 관리·홍보하여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