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중·고등학교(교장 조충래)는 23일 학부모 참관 공개수업 및 상담을 시행하였다. 이날은 예년에 비해 많은 40여 명의 학부모가 참관하여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서로 소통함으로써 참여 교육의 효과를 유감없이 거두었다.
이번 행사가 보다 유의미하고 학부모 참여율이 높은 까닭은 코로나로 정체된 학교 교육과정이 정상화된 것과 함께 학교장의 ‘함께하는 교육,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을 정착하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코로나로 가속화된 학교의 위기를 학교-학부모-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적 교육지침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학교 행사의 성공은 공교육 정상화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를 위해 학교는 공개수업 참관에 대비한 수업을 알차게 준비했으며, 학부모에게 필요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을 비롯한 다양하고 풍성한 연수 교육을 시행하였다. 이어 담임 상담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함으로써 참여 교육의 의의를 체감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게 되었는데, 학생들은 “초등학교와는 달리 아이들과 선생님의 수업에 관한 관심이 더 진지했다. 또 이번에 진로에 대해 어머니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하였다.
참석 학부모들은 “수업을 참관하고 연수 기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학부모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교육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하였다.
조충래 교장은 “유대인의 속담에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한마을이 나선다>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교육의 성패는 교사간의 협력을 넘어서 교사와 학부모 나아가 기관이 어떻게 협력하는가에 달려 있다.”라며 “협력(協力)이라는 가치가 가장 두드러진 곳이 학교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의 의의는 여기에 있다.”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