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중(교장 조충래) 전교생과 전 교직원 80여 명은 29일(금) 주왕산 일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찾아 지질 명소를 탐구하고, 지역의 자연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지질체험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2022~2023년 도전! 성취프로그램 교육장 인증제’ 중 ‘청송 지질탐험대’ 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인증 장소인 열두 곳 중에서 기암 단애를 시작으로 주방천 페퍼라이트, 급수대 주상절리, 연화굴, 용추협곡과 용연협곡, 주산지까지 일곱 군데의 명소를 탐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교육청에서 배포한 개인 워크북을 통해 각 지질 명소마다 지질이 형성되는 과정과 특징을 확인하였으며, 명소와 관련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용(3학년) 학생은 “평소에도 주왕산과 주산지를 많이 찾았는데, 지질탐험대 탐방 행사를 통해 왜 우리 고장이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과학지식은 물론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청송중 조충래 교장은 “우리 지역 교육청이 자랑하고 있는 ‘도전! 성취프로그램 교육장 인증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정한 성취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탐구 정신과 애향심을 동시에 고취하려는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지질 탐험을 통해 청송지역의 지질학적 가치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품게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대부분의 체험 행사가 드물었기에 이번 행사는 더 의미가 깊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소중하게 간직되어야 할 지역의 문화유산과 보존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