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안덕중학교(교장 송재성)가 최근 ‘나만의 책 만들기 도서 전시회’를 가졌다. 2018학년도를 시작으로 4회째 치러진 이날 행사는 안덕중학교가 해마다 학교 특색 사업으로 진행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기념하는 자리였다.
안덕중학교 도서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전교생 24명이 제작한 총 28종의 책이 전시되었다.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이 돋보인 그림책, 시집, 산문집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1년 동안 학교의 방과후 학교 글쓰기 시간,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시간 등에 틈틈이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렸다. 기획 단계부터 집필, 편집까지 학생들이 직접 수행해 각자의 감성을 담아냈다.
이날 행사는 책 전시와 함께 작가에게 한마디 남기기, 작가와의 인터뷰, 책 증정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었다. 자신이 쓴 글이 멋진 책으로 완성된 기쁨만큼 다양한 친구들의 책을 보는 기쁨도 커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했고, 친구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귀 기울이는 경험이 뜻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서 전시회를 관람한 송재성 교장은 “학생들이 만든 책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을 보면서, 농촌의 작은 학교에서도 커다란 꿈을 꾸고 실현해가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