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중학교(교장 류재하)가 지난 25일 ‘나만의 책 만들기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2018학년도를 시작으로 3회째 치러진 이날 행사는 안덕중학교가 해마다 학교 특색 사업으로 진행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기념하는 자리였다.
안덕중학교 도서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전교생 28명이 제작한 총 30종의 책이 전시되었다. 학생들은 지난해 1년 동안 학교의 방과 후 학교 글쓰기 시간,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시간 등에 틈틈이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렸다. 기획 단계부터 집필, 편집까지 학생들이 직접 수행해 완성한 책들은 그림책, 시집, 산문집 등 다양했다.
이날 행사는 책 전시와 함께 작가에게 한마디 남기기, 책 퀴즈, 작가와의 인터뷰, 책 증정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쓸 글이 멋진 책으로 완성된 기쁨만큼 다양한 친구들의 책을 보는 기쁨도 커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엔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니까 한 거였는데 갈수록 내 책을 잘 만들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겼다. 완성된 책을 보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도를 맡았던 임지현 교사는 “책 마무리 단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가면서 사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완성하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겨울 방학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한 명도 빠짐없이 작품을 완성한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