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전체 대상자 392명 중 387명이 접종을 완료해 99%의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미 접종자는 당일 발열,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으로 이들은 2분기에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이후 경증 이상반응 등이 나타난 사람은 23명, 6.22%를 기록했다.
영덕군 보건 관계자는 “접종 이후 경증의 증상(발열, 발적, 근육통, 오한, 주사 부위 통증)은 흔하게 발현되는 증상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다. 대부분 2∼3일 내에 사라지면 접종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복용 후에도 3일 이상 증상 호전이 없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 시 이상반응이 걱정되면 미리 상비약(해열, 진통제)을 준비하면 된다.”며 접종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주문했다.
영덕군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 시행 계획을 보면 4월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및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및 노인요양 공동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가 대상이며, 5월에는 65∼74세 어르신, 항공 승무원이 대상이다. 6월에는 장애인 돌봄 종사자,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64세 이하 만성신장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군인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는 국민체육센터에 4월 중 구축된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우선순위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한다. 영덕군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예방접종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수 및 예진,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을 세분화하고, 필수 인력을 충분히 배치해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태 예방접종 추진단장(부군수)은 “2분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 및 접종인력, 백신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4월 중순 시작한다.
대상은 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총 7천359명이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자동차나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우선 접종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했다. 단, 거동이 어려운 경우도 보호자, 돌봄 인력(요양보호사 등), 의료진 등이 동반해 개별적으로 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원하는 경우는 접종을 진행한다.
영덕군은 오는 4월6일까지 접종 신청을 받는다. 접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마을 담당 직원과 이장이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며, 접종대상자가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또, 접종 전 전화나 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며, 접종대상 주민이 75세 이상 고령임을 감안해 셔틀버스 운행으로 읍·면 지역과 접종센터를 오가며 이송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접종 신청을 완료한 주민은 군과 읍·면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날짜에 접종을 하면 된다. 접종 대상자는 읍·면 담당자를 지정해 예약과 접종 등을 지원한다. 접종 후에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3일간 이상반응을 살필 예정이며,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영덕군은 4월 초까지 군민운동장 옆 국민체육센터에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또, 향후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안전한 환경에서 백신 접종을 마무리 해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도 추진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4월 6일까지 사전 접종동의를 하지 못하면 향후 접종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접종대상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