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바다 가족들의 간절함이였던 해양수산 전문가의 국회 입성이 무산됐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해양수산업 관련 단체와의 깊은 논의 끝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30번은 당선안정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 아래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후순위에 양보했다.
해양수산업 관련 단체에서는 김 교수를 당선안정권에 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향후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한편 비례대표 30번은 나라 발전에 실천적 역량을 발휘할 위치가 아니라고 조언했고 김 교수도 업계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의 인재 영입은 해운, 조선, 물류, 수산업계의 추천으로 시작되었으며, 추천단체장 50여 명은 김 교수를 인재로 영입해야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이에 지난 2월 22일 국민의힘은 김 교수를 해양수산, 조선물류 분야의 정책분야 인재로 영입했다.
그 여세를 몰아 해양수산업계는 김 교수에게 비례대표도 신청할 것을 60개 단체의 청원으로 요청하였고 비례발표에서 30번을 부여받았지만, 19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후순위에 양보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원래 영입된 바와 같이 국민의힘 정책분야에 주력하여 해양수산, 물류조선업계의 정책개발과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